윌리암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꿈' 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연극이었다. 토요일.. 잠에쩔어있다가 후다닥 뛰어간 극장엔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다. 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있다니... 역시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죽지않았군... 그런생각이들었다.
어느 관람평에선가.. 각색이 많아서 작품의 가치를 논하기가 어려웠다는 평을 읽고 간터라...
이미 각색에 대한 예고는 알고간셈이었다.
신선해 보이는 배우들.. 그니까.. 젊다는뜻이지...^^
연기도 괜찮고 나름 재미있게 극을 이끌어갔다. 원작에도 어느정도 충실하려고 한것 같다.. (원작을 읽어보거나 본적도 없으면서 웬지 감으로 그렇게 느껴졌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음... 그러니까... 목소리가 잘 안들렸다..^^;;; 뭔가 대사전달이 잘 안된다는느낌... 연극이 지루하지도 않고 어색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재미있는 분위기에 몰두한 나머지 목소리가 작아진 느낌이었다.
재미있게 관객과 소통하려고 노력한 점에서 이 연극의 매력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
세익스피어 '웃찾사'편을 본 느낌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