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정말 잘했어요.
극 안에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해서,
다소 집중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빠르게 바뀌는 등장인물속에서도
배우들이 다른 등장인물을 연기할 때 집중력이라던지,
표정이라던지 흐트러지지 않고 정말 잘하더라고요.
극 중간중간 관객들도 같이 연기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배우와 관객의 조화가 썩 괜찮았고요.
가끔 지루한 타이밍에서도 관객의 웃음을 주는 부분이라던지,
호응을 이끌어내는 방법도 참 좋았습니다.
상황이 바뀌거나,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음향효과를 주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음향효과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극의 상황과도 잘 어우러지고, 배우들도 저도 집중하게 되었으니까요.
다만 아쉬운 점은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극 안에 에피소드들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산만하다.. 라는
느낌도 좀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섯명의 배우가 꾸며가려니 왠지 벅찬 거 같기도 했구요.
그래도 배우들이 집중해서 극을 이끌어 가는 모습은,
또 연기하는 모습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좋은 연극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