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늦은 아침을 먹고 오랫만에 대학로의 극장을 찾아갑니다.
신연 아트홀이라는 어린이극을 많이 하는 곳이라네요.
날씨가 포근해서 밖으로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아줌마 닷컴에서는 금요일 당첨으로 되었었는데...
목요일 저녁에 극단 관계자분이 전화를 주셔서 관람일을 변경하라고 권유하시길래
맘편한 일요일로 급수정하였네요.
2시 조금넘어서 시작되었는데 꼬마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더라구요.
초등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관람하기에는 눈높이가 맞아서인지 집중해서 몰입하네요
말괄량이 마리아 수녀님과 4명의 꼬마 악동들이 2차대전을 겪는 시대극인데도
흥미진지하게 보며 독일군이 나타났을때는 벌벌벌 떨더군요
1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여름방학때 숙제로 본 어린이 공연후로는 깊은 가을에 즐긴 좋은 공연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