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했던 연극이고.. 정말 많은 기대감을 품고
두근두근 하는 마음에 연극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처음에 연극이 시작했을때...
난... 여자가 요양원에 있는... 그리고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그런 아픈사람...
그리고 그런 아내를 문병온 남편이라고 생각했었다...
극이 점점 진행되면서 둘의 대화가 조금씩 엇박자로 나아가고...
그러면서도 서로가 원하는 질문을.. 그리고 대답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했던 사람들은... 옆에 있지 않아도 그렇게 통하는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게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속에 남겨진다는거...
과연... 좋은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떠난사람보단... 남아있는 사람이...
그리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힘들어져가는...
난 독특한 소재에 한번 매력을 느끼고....
또... 내 자신과 엄마... 그리고 지금 내옆에있는... 남자친구를 생각하게 해준... 이 연극이 참.. 오래남을꺼 같다...
저랑 같이 가셨던 분은 정말 많이 울더라구요
저도 가슴 한 켠이 찡한게~ 정말 감사해요 ㅠㅠ
이런 좋은 공연 보게 해주셔서요
다시 한번 주변의 것들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된거같아요
이한위씨~
정말 능청스럽게 연기 너무 잘하세요..^^~~
후후~~
브라운관에서 보는 모습하고 많이 안 틀린것같아요
(제가 베바에 빠져있을때...이한위씨 보면서 많이 웃었거든요^^~~)
민들레 바람되어 보면서 아주 많~이 마음이 따뜻해지고
온 몸 가득하게 충전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모두들 감기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