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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체인질링


BY 딸기민서 2009-02-02 18:07:44

신랑과 주말에 심야영화로 보고 왔어요..

 

실화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1928년대 L.A 의 도시속 한 가정의 이야기..

평범하게 아들을 키우며 살던 어머니가 아들의 실종과 함께 부패한 세상권력과 맞서 싸우며 끝까지 굴하지 않는 진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준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가 멋있었다.

막강한 권력으로 진실을 감추려하는 경찰에 고통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오직 진짜 아들을 찾으려하는 어미의 마음으로 세상에 알리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너무도 답답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뿐이였다.

가끔 제가 아이들에게 무심코 약속하고 잊는 일이 있었는데 그게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 지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사과 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제 자신이 부끄러워서 자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입맞춤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