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당첨되었네요..
즐거운 주말 일요일 오후 3시 관람..
국립극장을 찾아 티켓을 교환하고나니
실감이 나더군요..
처음으로 창극을 보는거라
설레임반 긴장반이네요...
문태규의 아들 로묘와 최불립의 딸 주리는 답교놀이 중 우연한 만남에 운명이 이끌린다.
두 집안 모르게 무당집에서 정화수로 혼례올리고 그 날 낮에 하필이면 주리의 사촌 오빠를 로묘가 살해하게 된다. 강진으로 유배를 떠나게 된 로묘는 주리와 첫 밤을 보내고 통절한 이별가를 부르며 둘은 헤어진다.
개성 명문가에서 주리에게 청혼이 들어오고 드디어 삼일 후 혼인식이 열리는데 주리는 무당 구룡댁이 준 묘약을 먹고 잠이 들고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로묘는 주리가 죽은 줄만 알고 약을 먹고 자살한다. 잠에서 깨어난 주리는 로묘의 시신을 보고 울다 칼로 자결하니 두 집안의 원한과 증오로 아까운 두 청춘이 희생되었다.
둘을 위한 진혼의 넋두리, 씻김과 영혼결혼식이 치러지고 두 어미는 각각 자식을 가슴에 묻고 통절해 한다...는 내용...
실로 가슴아픈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뜻한 사랑얘기
현실속에서도 가능한 일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창극으로 보니 더욱 실감나고
더 구수한게 더욱 좋더군요...
멋진 공연 관람으로 좋은 추억만들고왔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