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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동키..많이 색다른 인형극.


BY 보라별 2009-04-29 12:09:40

사람만한 인형을 배우들이 직접 들고 연기를 한다니.. 참신했어요.

하지만 그만큼 체력을 필요로 하고 배우가 직접 인형연기를 해야하니

배우로서는 연기와 노래 ,두배로 힘이 들고 또한 연출의 힘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무대였네요.

익숙치않은 인형들 때문인지 어떤 배우는 목소리가 갈라지기도 하고 연기를 해야하는 인형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와 인형이 혼연일치가 되지않아 캐릭터에 빠져드는데 약간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등이 뭉뚱그려져 신나는 스토리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랫가락이 인상적인 공연이었네요.

9M가 넘는다는 황새 마라부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연을 환상적으로 만들어줘요.

아이는 거대한 마라부의 등장때문에 무섭다고 설설 기지만

그래도 너무 흥분되고 재밌었대요.

덕분에 아이만큼 저도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