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시스터에 이어 두번째 찾은 인아소극장 골목안에 위치해 있어서 다소 찾기 힘들다고 하시네요 공연장 주변환경과 티켓을 받는 대기실, 좁은 통로가 그리 좋지 않지만~ 공연장은 나름 아담하게 꾸며 놓았어요 등받이 있는 이동좌석에 빨간 방석을 깔아~ 지하공연장의 단점을 많이 커버해줍니다 그리고,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단이 콘크리트나 돌이 아닌 나무계단이라 좀 움직여도 많이 울려요 특히 발장난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있을경우~ 관람에 많은 지장을 받는데 이날도 그런 아이가 있더군요
이공연은 보호자가 필히 같이 관람을 해야하는 공연이라 큰 지장없이 보실 수 있을 듯 해요
흠.... 이날 제 옆좌석에 딸아이 둘을 앉히고 바로 뒷좌석에 엄마가 앉았는데요~ 그 아이 둘이 티켓팅 할때 나누어준 막대사탕을 연신 핥고 깨물어 먹는데 작은 소극장이라 그 소리가 많이 들렸어요 몇번 제재를 하고 눈치를 줬는데도 여전하더군요 좀 지나서는 눈치가 보였는지 그만 먹으라고 사탕을 가져가더니 그 엄마가 깨물어 먹더군요..헐~~~ 쓴소리 하자니..맘이 편치않아 대신~공연후 관계자분한테 건의를 했답니다 공연관람 잘한 아이한테 나누어 주는 방향으로 ~ 바로 수긍하시고 그러신다고 하시네요 ^^
무대가 아담하게 이쁘게 꾸며져있지요? 전날 본 [랑이 이야기] 무대랑 너무 격차가 났어요
더 대단한 건...배우들인데요~ 입만 내놀 만한 크기만 빼놓고는 몸전체를 두꺼운 의상을 감싸고 나왔어요 심지어 눈도 가렸는데 ~ 실수없이 연기를 하는 걸 보니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을까? 하는 놀라움과 감탄이 터져나왔어요 바로 앞에 서있는 사자를 보면...좀 겁나기도 하더라구요 ^^;; 유수야 워낙 겁이 없는지라 ~ 잘봤는데 어린 유아들은 좀 무서워 많이 울 듯 해요 아마 ~ 그래서 필히 보호자가 동반인 듯 하네요
전, 이 공연말고도 모든 공연에는 보호자 동반을 했으면 좋겠어요 간혹도, 가끔도 아닌...요즘 엄청 많이 보면 꼭 산만한 아이 여럿 들어와있어요 당연히 아이만 들여보내니..자기 아이가 다른사람 관람에 지장을 주는지 어찌 압니까? 그리고는...밖에서 열심히 수다중이고... 아름답고 멋지게 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을 그런 아이들때문에 제대로 감상을 못하다는 사실에 요즘은 화르륵~~열이 많이 난답니다
모든 명작의 해피엔딩 후엔 그 뒷이야기가 궁금한 적이 많답니다
이 공연의 이야기는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가 인간세상으로 나간후 정글숲에 남은 동물들의 이야기에요 왕의 지위에 있던 모글리의 후임자로 누가 왕이 될건지 내기를 합니다
각자 자신한테만 유리한 경기를 하게 되는데~ 그때.. 무서운 사냥꾼이 나타납니다 이에 동물들은 사냥꾼을 물리치는 동물이 왕이 되기로 약속해요 교대로 사냥꾼이 오는지 망을 보는 조도 짭니다
아이들 참여시간으로 사냥꾼이 쏘~옥 하고 나타나면 "사냥꾼이다 사냥꾼이다" 하고 외치는 약속을 해요 오른쪽과 왼쪽 무대 바위뒤에서 수시로 나타나는데 사냥꾼 보고 외치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ㅎㅎㅎ
그러다가 사자가 사냥꾼에게 잡혀가는 일이 생겨요 사자를 구하기로 결심한 몽키~ 우리에서 사자를 구출해 도망을 가려던 중 사냥꾼이 나타나고 몽키는 사냥꾼과 싸움을 해서 이깁니다 지혜롭고 용기있는 몽키를~ 동물친구들은 왕으로 삼아요
동물들의 신나는 축제~ 댄스파티가 벌어집니다 브레이크댄스. 점프등 우와~소리가 나올정도로 멋진 춤을 보여주세요
한 30분경과쯤 보니...땀이 뚝뚝 떨어지는 걸 봤답니다 사실적인 표현을 위해 입만 내놓고 앞도 안 보이는 상황에 너무 열심히 연기해주신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날도 멋진 공연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멋진 모습이 보여질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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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은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운 ~ ㅎㅎㅎ
벤자민님의 딸 서연이랑 찰칵~
몽키역의 배우님은 내내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원숭이 걸음으로 열연을 하셨답니다 ~ 얼마나 다리가 아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