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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나와 함께한 여름밤


BY 성현맘 2009-07-17 10:15:52

파주에서 서대문까지 장장 긴 여행을 하면서 어떤 영화일까 무지 궁금했답니다. 영화관에 도착하니 여러 싸이트에서 시사회 당첨되신 분들로 가득하더군요. 저는 초등 3학년 아들과 6살 딸아이와 함께 보았는데 , 많은 말보다 음악과 배경화면으로 정말 순순한 느낌의 영화더군요. 처음엔 포스터만 보고 에이 시시해 하던 울 아들녀석 나올때는 10점만점을 주더군요. 근데 울딸은 처음엔 무섭다고 안본다고 하더니 그래도 끝까지 보더라구요. 중간에 무섭다고 울며 나가는 유아도 있었어요. 유아보단 초등학셍생이 보면 더 이해하기도 쉽고 잘볼것 같은 영화예요, 사실 전 조금 화면의 템포가 느려서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았는데 어린이 눈과 어른의 눈의 차이겠죠? 참 그리고 영화관이 1964년인가 지어진 곳이라던데 울 아들 엄마도 태어나기전에 지은 영화관이라고 그러면서 무지 신기해 하더군요. 집에 오는 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여름밤의 데이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