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울 딸내미를 앞세워 충무로로 가는 내내 들뜬 울
딸내미와는 아주 다른 느낌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간 대한극장은 새로 변화된 모습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나나 아이 끌고 다니는 엄마인줄 알았는데 어이구 아이들모습이
한명, 한명, 아니 백명정도 보이니 맘이 안심되었다. 다 내맘같으리라
도착후 팝콘하나 사들고 바로 영화상영이 시작되어 감상하게 되었다..
노래도 빵빵 화면도 앞자리라서 크게 보면서 음악과 겸비된 밝고 명랑한 다람쥐들의
모습하나 하나가 다 귀엽기까지 하다. 울 딸내미는 잘 왔다며 연실 웃어댔다.
애니메이션이 나에게도 감동을 주다니,,, 그리고 1편의 순수한 밴드보다 더 세련된
주인공들의 모습이 신선하기 까지 했다. 흥겹게 음악도 따라부르며 아이가 되어서
본 영화는 금세 한시간이 지나갔다. 작년에도 올해도 시사회의 기회를 아컴에서 주셔서
울 딸과의 겨울 데이트는 정말로 즐거웠다. 한껏 웃고 빠져든 영화가 어른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줘서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