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닷컴에서 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구름빵 뮤지컬을 보고 왔답니다. ^^
솔직히 뮤지컬은 처음이었어요. ^^;;
제가 처음이니 우리 애들은 뭐 말 안해도.. ㅎㅎㅎ~
너무 좋은 기회여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답니다. ^^
19일 토요일 아침 11시 공연이라 부지런히 준비해서 나갔어요.
엄청나게 무지 대박 짱 추운 날이었죠. ^^;;;
그래도 우리 애들 완전 신이 났답니다.
저도 간만에 애들과의 외출이라 추운 것도 잊고 설레였어요 ^^
우리 애들이에요. ^^
5살 서진이와 2살 유진이랍니다. 남매에요~~~ ㅋㅋ
공연장이 꽤 크고 잘 되어있더라구요.
사람도 많고 계속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가 나와서 좋았어요.
저희 자리는 오른쪽 끝이고 뒤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쿠션을 두개 깔고 앉았답니다. ㅎㅎ
아, 우리 둘째애가 나이는 2살이지만 아직 23개월이라 그냥 같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의료보험증 같은거 검사한다고 해서 챙겨갔는데 확인 안하시더군요. ^^;;
시작하기 전에 사진도 찍고~
우리 딸래미 불도 안꺼졌는데 무섭다고 내내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었답니다. ㅎㅎ
어릴 때부터 문화생활을 많이 시켜야겠다고 반성했답니다. ^^;;
공연은 1시간이었고 아이들도 재밌게 봤지만 저도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답니다.
아빠가 같이 왔음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족뮤지컬이니만큼 온 가족 함께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끝나고 아이들 구름빵 한개씩 안겨서 돌아왔답니다.
동물원 가자고 조르는데 너무 추워서 도저히 갈 수가 없어서 어르고 달래서 겨우 집에 왔네요.
아빠가 퇴근하고 와서 "오늘 재미있었니?" 하자 아들래미는 "구름빵이 맛있었어~" 하네요. ^^;;;
그러면서 "아빠도 운전하지 말고 구름빵 먹고 회사에 날라가~~" 하는데 아빠가 뭔소린가 하더군요. ㅎㅎ~
우리 아이들 기억속에 오랫동안 즐겁고 재밌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멋진 공연이었어요. ^^
구름빵을 시작으로 이제부터 뮤지컬, 연극, 영화, 각종 공연에 더욱 관심갖고 자주 다니기로 했답니다.
가족 다 함께 맛있는 구름빵 한번 드셔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