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슴 찡하고 엄마에 대한 사랑 절실히 피부로 느끼고 왔습니다. 저도 두아이의 엄마이지만, 아직 친정엄마의 깊은 사랑 백프로 알지 못하고 지금 까지 의지하며 살아 왔어요. 우리 모녀사이 지금도 영원하리라 생각하며, 끝의 결말 감히 상상도 못하고 지내 왔는데, 친정엄마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눈이 퉁퉁 부어 앞이 안개 낀 마냥 시야가 흐립니다. 지금도 그 감동으로 인해 제 심장이 미어 지네요. 늘 제 곁에 가까이 계시지만, 마음처럼 속 표현 다 못하고, 때론 철부지 처럼 굴었던 제가 오늘 제 자신이 마냥 작게만 느껴집니다. 늘 부족한 딸인 저..같은 여자이자 아이의 엄마로 같은 생을 살아 가면서도 서로 이해 할 것같지만, 이해 못할 그런 오묘한 관계..전 오늘 많은 것을 가슴에 담아 왔습니다. 어떤 묵직한 것이 제 가슴을 누르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제 눈가에 뜨거운 것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