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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초대' 를 보고


BY 아기공룡 2007-12-10 20:51:07

아주 특별한 초대....

ㅎㅎ 정말 아주 특별한 초대였다.


"젊은시절 사랑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인줄 알았어. 사랑도 가꾸고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몰랐던 게야"                                                                                                      

임대아파트에서 혼자사는 나이 육십의 황영감의 이야기다.                                                   

젊은시절 결혼도 올리지 않고 살던 아내는 5.18때 딸 아이와 사라져 버렸다. 사망자  명단

에도 실종자 명단에 없는 것으로 보아 아내는 분명 떠나 버린것 같다. 젊은 시절 돈벌이

도 없이 술에 빠져 지내는 황영감에게 집안을 돌봐 달라고 애원을 했지만 황영감은 이를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살았던 것이다. 아내가 그렇게 사라진 후..........................

 

황영감님은 악착 같이 돈을 모아 13평 임대 아파트에서 살게 되고 그 임대 아파트에

젊은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맹가가 세를 들어 오게 된다. 무엇이든 막무가내로 밀어

붙이고 항상 무대에 서기만 하면 돈을 벌어 갚아 주겠다고 큰소리를 치는 맹가와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임대료 조차 내지 못하는 맹가를 ?아내지 못하고 밥까지 해먹이면서 동거하는 이유는

외롭운 사람끼리 서로 의지하며 살고 싶은 마음에서 였을까?  매일 구박을 받으면서도

서로의 정의 가꾸어 가면서 생활하던 황영감과 맹가.  황영감이 치매를 앓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황영감의 뒷바라지를 하게 되는 맹가.                                                                         

 

젊은 시절 자기의 꿈을 ?아 가족을 돌보지 않아 결국 혼자가 되어 의지가지 할 것 없는

노년을 맞이한 두 노인의 이야기가 연극 끝머리에 불리워진 '있을때 잘해'라는 놀래와

너무도 잘 맞는 내용인것 같다.

 

부부들여 서로 있을 때 잘해서 노년에 부디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