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공사를 끝내서 새집증후군처럼 화학약품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그래서 공연시작 전까지 밖에서 떨고 있었답니다.
공연장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관계자의 말씀과는 달리 내부도 여전히 냄새가 심했어요.
덕분에 공연 내내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서 혼났네요.
사정이 생겨서 공연은 예정시각보다 늦게 시작했습니다.
트롯가수 '이사람'의 노래를 두 곡이나 부르록 시작하느 부분이 너무 어색했어요.
이 공연에서 꼭 필요한 부분도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연에 관해 미리 알아보았는데 관람등급이 7세이상이더군요.
남편이 사정이 생겨 초등5년인 딸아이와 함께 갔는데 아이와 함께 보기에는 조금 무리였다고 생각됩니다. 관람등급을 다시 조정을 해야할 듯 합니다.
세 명의 배우가 각각의 특색있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특히 1인 3역을 한 야쿠르트아줌마의 연기가 감초역활을 톡톡히 하더군요.
세상과 가족에게 버림받은 노인 2명이 우연히 같은 집에서 살게된 이후 가족 못지 않은 끈끈한 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전라도(황달호)와 경상도(맹오복)로 고향도 다르고, 말씨, 성격도 판이한 두 사람은 처음에는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새로운 가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