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로 내리는 가운데 초행길 네비에 의존해서 힘들게 찾아간 국립중앙박물관
티켓팅 하고서 시간이 남아서 어린이박물관 잠깐 구경했네요.
혹시나 다음에 가실 분들은 미리 가셔서 어린이박물관 입장 시간에 맞춰서 한 번 들어가
보심 아이들이 여러가지 체험하면서 즐거워 하더라구요.
저희는 시간이 애매해서 조금밖에 놀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극장 용에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넓은 공연장에 뒤로 젖혀지는 편안한 좌석 좋았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신화라는 것이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의 기우였더라고요.
아이들도 신나할 수 있을만큼 율동이나 노래 무대배경까지 어느것 하나 부족한 점이
없었습니다.
어려운 신들의 이름도 공연과 함께 하니 귀에 쏙쏙 들어 오더라구요.
저는 왠지 신화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공연 보는 내내 초3인 울 아들
저에게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본 로마신화 책이 만화라서 글은 안읽고 만화로만 본다고
핀잔을 줬었는데 의외로 자세히 알고 있더라고요.
저도 앞으로는 신화에 대한 책 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2층 좌석이라 공 굴리기같은 참여는 그림의 떡이라 조금 아쉬운 느낌 ㅠ
아줌마닷컴 비싸서 잘 볼 수 없는 멋진 공연 아주 잘 봤습니다.
가끔 이런 문화적 사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ㅎ
사진이 안 올라가서 못 올리겠네요.
컴에 약한 저라서... 왜 안 올라가는지 모르겠다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