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 덕분에 좋은 영화보고 왔습니다.
공지영의 소설을 이미 읽어서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제 느낌은 소설 그 이상을 표현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공지여의 소설도 훌륭하지만, 읽고나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데,
영화는 각색을 통해 클라이막스를 넣고 주변 인물을 조금 다른 설정으로
표현해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공유의 연기는 훌륭했습니다. 주인공의 특성을 잘 살린 내면 연기였다고
생각하고, 교장과 쌍둥이 역할을 맡은 배우들도 정말 주먹을 날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연기를 잘 했습니다. 특히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돋보인 것 같습니다.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관객이 숨 한번 제대로 못 내쉴 정도로
힘들어 하면서 봐야하는 영화. 더군나다 실화를 재구성한 영화.
어떤 분들은 무서워서 못 볼 것 같다고 리플 다셨던데
그러니까 더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대박날 것은 뻔한 일이고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이 사회에 분명 큰 변화가 생기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