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의푠에게 생일을 못 챙겨준 죄로 멋진 영화 한넘 던져주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뭔데..라면서 무시하려는 넘의푠에게 "장서희 무대인사한데.."라고 하자 헤벌쭉 해진 입으로 카메라까지 들고와서 찍사를 해 주더이다.
오옷..장서희씨 덕분에 사진이.. 두둥.
간략한 영화평
영화의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사람일지 몰라도 진정한 주인공(화자)은 '사물'이었습니다. 만화영화같은 이런 설정은 뭐랄까 신선했고 또한 접근 방식이 다르니 좀 더 집중하게 되더군요. 진정한 주인공 '복사기(이필모)'와 '디카(심이영)'의 나레이션에 집중을 해주세요. 영화를 보는 재미가 커집니다.
부연하자면 제목에 영화의 진행방식이 숨겨져있습니다. 조금 풀어보자면 '사물들이 말하는 주인공들의 비밀'이라고 하면 될까요?
재미있는 시나리오였고 감독의 설명은 매우 친절하고, 더불어 심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진행방식은 부담스럽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극적이거나 작품성을 찾기위해 예매한다면 다소 삐지실지도.. 삐질...
에피소드1.
시사회에 앞서 사회자와 이영미 감독은 관객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당부를 했다.
영화 속 이우상(장석원 분)에게는 식스센스와 같은 비밀이 있으니 이를 스포일러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었다.
에피소드2.
영화홍보를 위해 잠시 중국에서 귀국한 주연배우 장서희는 본인 자화자찬보다는 남자 주인공 장석원의 재발견을 보게 될 것이라는 멘트와 냉정한 기자들을 대상으로한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