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우리의 문화 아이콘이죠.
비보이 역시, 비트박스 역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새로운 문화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난타와 더불어 우리 민족의 흥과 맛과 멋을
세계 속으로 알릴 멋진 공연, 비밥~!!
비밥을 보러 덕수궁 근처에 있는 한화세실극장으로 갔어요.
요즘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저와 아들은
이 공연이 너무나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비빔밥을 소재로 한 공연이기에
수많은 퍼포먼스가 하나의 공연 속에
맛깔나게 비벼질 거란 기대감이 마구마구 솟아났거든요.
무엇보다 미리 얻어온 리플렛을 통해
<난타>,<점프>의 연출을 맡은 최철기 감독이
<비밥>의 총감독이시란 걸 알게 되어
더욱 재미난 공연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공연의 최대 특별한 점은
요리 배틀~!!
초록색 쉐프와 빨간색 쉐프의 배틀
과연 어느 쉐프가 선택되고
승리할 지 공연 내내 웃음과 긴장이 떠나질 않았어요.
거기에다 이 두 분의 매력과 카리스마가 얼마나 대단하던지~
카리스마와 유머와 멋진 덤블링까지.
요리만 할 뿐 아니라
온 몸과 표정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선물합니다.
요리는 비빔밥 뿐 아니라
일본의 스시, 이탈리아의 피자, 중국의 치킨누들
그리고 마지막에
한국의 비빔밥~!!
승부를 가를 수 없는 치열한 접전
또한 그 승부에 대한 답은 관객에게 돌리는 색다른 시도의 비밥~
비밥이라는 제목에 맞게 여러가지 장르가 섞여있지만
그것들이 하나가 되어
비빔밥 같은 공연!! 비밥~
효과음이 너무나 실감났던 비트박스에
화려하고 파워풀한 비보잉,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섹시한 몸짓의 여성 보컬들,
무엇보다 요리 배틀을 이끌어 가는 두 명의 쉐프들...
이 모든 것이 하나로... 비벼져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탄성을 이끌어내는
비밥~!!
얼마나 박수를 쳤는지~
얼마나 웃었는지~
아이한테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좀 과격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그래도 참 재밌고 신나고 흥에 겨운 공연이었답니다.
무대 인사가 끝나고
땀범벅이 된 채로
한 분, 한 분, 정성들여 사인도 해 주시고
사진도 성심껏 찍어주신
배우분들께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쳐드리고 싶어요.
공연의 재미도 최고~
배우분들의 열연과 매너까지도 최고~
멋진 공연 비밥... 세계로 뻗어나가길~!!
응원 많이많이 할게요.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중독성 있는 맛난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