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 아들 키우느라~~
아이들 영화 보기에 바쁘답니다.
어렸을적엔 그래도 우리 부부 가끔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TV에서 황정민 엄전화 주연의 '댄싱퀸' 광고만 보면 이상하게 자꾸만 보고싶은 거예요.
그냥 웃을 수 있겠다 싶었고..
두 배우의 연기력도 알고 있으니까요~~!!
너무너무 보고픈 영화인데...
시사회에 신청은 하고픈 영화인데....
평일의 늦은 시간이라......포기하려했지만..
그래도 울 하느리에게 넌즈시~~~정말 넌즈시 물었지요....^^
그랬더니 흔쾌히 O.K 를 하네요^^
그래서 운좋게 시사회에 갈 수 있었답니다.
바로 어제요~~~
2012년 1월 17일 수요일
저녁 8시 용산 CGV
댄싱퀸
언제나처럼 용산의 CGV는 저를 헤매이게 합니다..ㅎㅎ
6층에서 하느리를 만나 티켓팅을 하고 간단한 요기를했구요....
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부부끼리.....
관람석은 꽉 찼지요..!!
영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삶 아니, 어쩌면 지지리도 운이 없는 삶 일수도 있는 일상에
꿈에도 그리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자신에게 꿈은 없을거라 믿었던 정민에게는
운이 없다 여겼던 사건들이 행운(?)이 되어 시장의 꿈을 꾸기 시작했고.
가족들 뒷바라지에 녹초가 된 정화에게는
어릴적 꿈이었던 가수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장 후보의 부인이 가수라니~~
그것도 섹시댄싱 가수....
말도 안된다 생각한 이 일이 부부를 싸우게 하고
또 한뼘은 더 커지게 했답니다.
정화의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려야할 상황에 처한 정민~~~~
과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또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나의 꿈을~~~
또 생각해도 안떠오릅니다.
영화속 정화의 딸이 말합니다.
"꿈이 가수면 뭐해~~지금 엄마를 봐...엄마처럼은 살지 않을꺼야~~!!"
딸이 엄마에게 비수를 꽂으려 한 발은 아닙니다.
자시느이 꿈을 적다 안전하다고 하는 공무원이 꿈이라 적는 아이에게 외할머니께서 한 말씀 하시자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하면서 꼬맹이 딸이 한 말이랍니다.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
마치 진이 호야게 제게 하는 말 같더라구요.
돌아 오는 차에서 하느리에게 묻습니다
"자기는 꿈이 뭐야..?"
"난 빌딩 한 3개 사서 월세받으면서 노는거..ㅎㅎㅎ"
허허허 웃어주네요^^
그러면 내 인생도 편하려나~~^^
나의 꿈~~~~
'꿈꾸는 다락방' 이라는 책을 보면서도 느꼈는데..
나의 꿈을 어서 찾아야겠습니다.
막연한 꿈이라도 좋겠지요...
꿈이니까요..!!
이 겨울에 따뜻한 영화 한 편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웃을 수 있는 영화 노래와 춤을 보겠다는 생각과 기대로 갔는데..
기대 이상의 감동을 갖게 되었고...
또 잠시 잊고 있던 나의 꿈들을 꺼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영화가 되었네요...!!
이 영화
비디오형 영화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