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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 / 재미 + 감동 + 생각


BY 하늘부인 2012-01-18 16:06:39

요즘 두 아들 키우느라~~ 

아이들 영화 보기에 바쁘답니다.

어렸을적엔 그래도 우리 부부 가끔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

 

TV에서 황정민 엄전화 주연의 '댄싱퀸' 광고만 보면 이상하게 자꾸만 보고싶은 거예요.

그냥 웃을 수 있겠다 싶었고..

두 배우의 연기력도 알고 있으니까요~~!! 

너무너무 보고픈 영화인데...

시사회에 신청은 하고픈 영화인데....

평일의 늦은 시간이라......포기하려했지만..

그래도 울 하느리에게 넌즈시~~~정말 넌즈시 물었지요....^^

그랬더니 흔쾌히 O.K 를 하네요^^

그래서 운좋게 시사회에 갈 수 있었답니다.

바로 어제요~~~

 

2012년 1월 17일 수요일

저녁 8시 용산 CGV

댄싱퀸

 

언제나처럼 용산의 CGV는 저를 헤매이게 합니다..ㅎㅎ

6층에서 하느리를 만나 티켓팅을 하고 간단한 요기를했구요....

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부부끼리.....

관람석은 꽉 찼지요..!!

영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삶 아니, 어쩌면 지지리도 운이 없는 삶 일수도 있는 일상에

꿈에도 그리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자신에게 꿈은 없을거라 믿었던 정민에게는

운이 없다 여겼던 사건들이 행운(?)이 되어 시장의 꿈을 꾸기 시작했고.

가족들 뒷바라지에 녹초가 된 정화에게는

어릴적 꿈이었던 가수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장 후보의 부인이 가수라니~~

그것도 섹시댄싱 가수....

말도 안된다 생각한 이 일이 부부를 싸우게 하고

또 한뼘은 더 커지게 했답니다.

정화의 꿈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려야할 상황에 처한 정민~~~~

 

과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이 영화를 보면서 또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나의 꿈을~~~

또 생각해도 안떠오릅니다.

영화속 정화의 딸이 말합니다.

"꿈이 가수면 뭐해~~지금 엄마를 봐...엄마처럼은 살지 않을꺼야~~!!"

딸이 엄마에게 비수를 꽂으려 한 발은 아닙니다.

자시느이 꿈을 적다 안전하다고 하는 공무원이 꿈이라 적는 아이에게 외할머니께서 한 말씀 하시자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하면서 꼬맹이 딸이 한 말이랍니다.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

마치 진이 호야게 제게 하는 말 같더라구요.

 

돌아 오는 차에서 하느리에게 묻습니다

"자기는 꿈이 뭐야..?"

"난 빌딩 한 3개 사서 월세받으면서 노는거..ㅎㅎㅎ"

허허허 웃어주네요^^

그러면 내 인생도 편하려나~~^^

 

나의 꿈~~~~

'꿈꾸는 다락방' 이라는 책을 보면서도 느꼈는데..

나의  꿈을 어서 찾아야겠습니다.

막연한 꿈이라도 좋겠지요...

꿈이니까요..!!

 

이 겨울에 따뜻한 영화 한 편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웃을 수 있는 영화 노래와 춤을 보겠다는 생각과 기대로 갔는데..

기대 이상의 감동을 갖게 되었고...

또 잠시 잊고 있던 나의 꿈들을 꺼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영화가 되었네요...!!

 

이 영화

비디오형 영화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