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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도 아프다`를 단숨에 읽었네~요....


BY 스리비니맘 2010-09-06 11:09:46

`아줌마도 아프다`는 책제목만으로도 묘한 동질감에 이끌려 체험단 응모했는데 당첨이 되었네~요. 기쁜 마음으로 받는날로 다 읽었습니다.

 

저도 두딸을 키우면서 비슷한 일들을 겪게 되었지만, 큰아이가 고등학교 입학당시 즈음엔

남편의 사업실패로  뒷정리를 하느라 우울증조차도 제겐 사치였습니다.

 

지은이의 대치동 입성기를 읽으면서는,한참 엄마의 정보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에 엄마노릇을 못한거 같아 딸에게 미안해지더군~요.

 

정보도 경제적 지원도 못한 엄마였는데...사교육없이 중상위권 대학에 들어간 딸이 새삼 자랑스러워지더군요.

 

한때는 저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거창한 포장(?)으로,피아노,플룻,미술,수영등 온종일 딸의 학원 스케쥴에 맞게 움직인적도 있었는데...지나고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더라구요.

 

조금은 앞서가는 사람들이 먼저 사교육 늪(?)에서 아이를 구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아줌마도 아프다는 책을 읽으면서,그 아이들은 아프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되더군요.

 

큰아이때 겪은 크고 작은 시행착오로 9년차이나는 작은아이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는 우리딸은 거의 방목형아이로 키워지고 있는데...행복지수 100이랍니다!!

 

저도다 어리 두딸을 키우고 있는 언니에게 바로 책 넘기기 했는데~요.

늦게 결혼한 언니의 교육은 남달라서 저와는 다른 시각으로 `아줌마도 아프다`를 읽었네요.

 

아줌마가 건강해야 가족이 건강한거니까, 세상의 아줌마들 아프지 말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