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드문 열연이었어요 짝 짝 짝 짝 짝 짝! 우와~ 박수와 환호성을 보냅니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네요
쿵딱 쿵딱 ~~~~우리팀은 절씨구 ~~~~절씨구 좋다
시작부터 흥을 돋워주고 동백꽃 글감인 닭싸움도 한판 벌이고 개동백꽃 축제분위기로 한껏 들떴는데
이 뿌듯하고 충만한 감정이 막을 내릴때까지 이어졌어요
아이 보는 월간지 지난달호에 동백꽃이 실려 있어 한번 읽고 갔지요
김유정의 동백꽃만의 무대일줄 알았는데 글쎄 단편 산골 봄봄 총각과 맹꽁이의 주인공들이
한 무대에서 만났는데도 어색함없이 원래부터 한 이야기인냥
착각이 들정도로 흐름이 자연스럽대요
모든 배우분들이 수준 높고 원숙한 연기와 끼를 펼쳐주셨죠
감동의 물결이 일게 했어요
노오란 꽃잎에 물들었구요
내 가슴에~요
시대배경을 충분히 살려주는 사투리 대사와 지주의 마름에게 땅을 붙여 먹고 사는 애환은
고스란히 녹여 담으면서도 각 단편의 주인공들의 사랑을 현대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린 표현이
빼어나대요
고차원적 유머감각과 빠른 극 전개로 뜨거운 감자만큼 열나 재미있게 봤답니다
좋아한다고 그렇게 들이대는데도 눈치를 못 채고
알아 주지 않아 속상하고 심술부리는 점순의 순박한 사랑이 몇라운드의 닭싸움에
점순의 닭이 운명을 달리하게 되는 순간
점순과 소년의 운명도 달라지는 명장면이 극적이었네요
일등만 아는 드러운 세상이 아니라 3등도 알아주는 세상
유명한 작품말고 좀 덜 유명한 작품도 알아주는 세상
소극장의 명품공연 동백꽃비가 내리던날을 기억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