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서 김포공항CGV 8시20분 상영하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시사회에 가는건 용기였습니다.
돌아올때 과연 교통편이 있을까 염려도 됐지만,
요즘 폭염으로 여름방학 보충수업이 더 힘든 딸아이에게 선물이다 싶어
응모했고 당첨되어 과감히 그리고 즐거운 맘으로 다녀왔습니다.
김포공항이 새롭게 변한 것 구경도 하고 둘만의 데이트가 즐거웠습니다.
배우 주지훈이 주인공이라는 점이 좀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주인공만 미화되는건 아닌지, 연예계 재기를 위해 띄워주기 하는 영화는 아닌지...
하지만 보는 내내 그런 선입견이 얼마나 미안한지...
배우 주지훈이 진정한 배우로 다시 태어난 영화 같았습니다.
묘한 표정연기가 압권이었죠.
전반적으론 더운 여름에 한바탕 웃을 수 있는 가벼운 가족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중견배우들의 시침뚝 떼는 듯한 연기들이 더욱 영화를 빛냈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한여름의 특별한 선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