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인터미션없이 러닝타임으로 80분 공연이었어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이었기에 대사가 거의 없고

몸짓과 음악,노래로 많은것을 표현함에도

어떤 느낌인지...어떤 내용인지 다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요.

뮤직쇼 웨딩의 내용을 보면 ,

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신랑, 신부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만,

결혼식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신부의 아버지로 인해

좌충우돌 겪는 에피소드와 이야기들로 꾸며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결국에는 신부의 아버지도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복고...

혼자였던 아버지도 새로운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정말 유쾌하면서 흥겹고 신나는 뮤지컬이었답니다.

거기에 23가지의 악기가 등장하면서 내는 환상적인 소리....

배우분들이 어쩜 다들 악기를 잘 다루시던지....깜짝 놀랐어요.

배우분들이 부르는 노래와  흥겹게 추었던 셔플댄스,라틴댄스 등

다양한 춤들도 아주 아주 좋았어요.

또한 , 공연 중간 중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쇼라고 할까요?....ㅋㅋㅋ

남자 배우분들의 멋진 복근도 볼 수 있었고, 살짝 민망한 장면도 있었지만

웃으면서 박수치면서 즐겁게 민망해 할 수 있었던 아주  흥겹고 신나는 무대도 있었어요.

공연 중간에 객석에서 관람객을 무대로 모셔와서 함께 참여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저도 물론 좋았지만 많은 분들이 박수 치시면서 좋아했던 것 같아요!!

80분이라는 시간이 하하하 웃으면서 박수치며 환호성을 지르다보니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는 거 있죠?

마지막 무대가 끝나고 배우 분들이 인사를  하시길래 모든 공연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모든 관람객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운 뒤,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안겨 주셨답니다. 

비록 배우분들의 음성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기에 개인적으로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

공연 만큼은 정말 열정적이고 흥겨운 .....아주 신나고 즐거운 공연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