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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스토리:깡통제국의 비밀 시사회를 다녀와서


BY 민서유찬맘 2013-07-11 13:53:36

기적적으로 운좋게도 토니스토리:깡통제국의 비밀 시사회에 다녀올수 있었다.

나도 기대했지만 우리아이가 더 많이 기대하고 기다렸던 영화였던 까닭에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저녁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가벼웠다.

영화를 볼수있는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사회는 정준하씨가 직접 나와서 인사를 한다고 하기에 그 기대는 상상 이상이었다.

어쩌면 우리 아이보다 내가 더 들떠있었는지도..그런 시간이 흘러 어느덧 정준하씨의 무대인사가 시작되었다. 우린 다 같이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집중하여 뚫어져라 보고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와 우리 아이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평소 tv에서나 보던 연예인을 그것도 너무나 좋아하는 정준하 아저씨를 직접본 우리는 흥분의 도가니였다고나 할까?..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었을 것이다. 그 기쁨마음을 갖고 시작된 토니스토리의 대장정..정말 처음부터 화면을 압도하는 애니매이션은 아이들의 관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어딘가 익숙한 노래와 함께 시작된 영화는..화려한 색상과 여기저기 깡통.고철.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친구들로 가득했다. 영화시작전 주인공의 이름을 다 외워 들어간 우리아이는 보는내내 토니..보..외치면서 대사도 따라하며 관람을 즐겼다. 재활용에 관한 이야기 인줄로만 알았지만 나름 토니와 보..그리고 토니와 다른 재활용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친구라는 메세지도 전달해주어서 감동도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간간히 펼쳐지지는 토니의 엉뚱함에 우리아이는 배꼽빠지게 웃기도 하고, 토니가 기사신분을 회복하기위해 용머리를 구하러 갔을때는 걱정어린 말투로..어떡해..어떡해를 연신 말하며 영화에 완전 몰입해서 보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러웠다. 무엇보다 토니가 최고의 기사가 되기위해 싸우는 장면과, 용머리를 구하러 간 장면은 다시봐서 환상적인것 같다. 또한 마지막에 보를 구하기 위해 모든 재활용 친구들이 힘을합해 싸우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으면서도 진한 우정을 느낄수 있는 장면이었고, 납치당한 보를 구하기 위해 토니가 몸을 희생하며 버티는 옥상장면은..눈물도 나올뻔 했었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너무나 재미난 영화여서 시간이 어느새 금방 지나가 버렸다. 재활용들의 재발견 이라고나 할까 모든 재활용품들이 로봇으로 변신해서 움직이는 모습에 우리아이는 눈을 떼지 못했고 짜임새있는 스토리에 흥미를 잃지 않았다. 토니와 보의 진한 우정으로 끝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영화였던것 같다. 재활용품의 변신처럼 우리 아이들도 재활용품을 사용하고 함부로 물건을 버리거나 없애는 일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너무나 행복했던 아이와의 영화여행에 감사하고 뜻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