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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걸,골드미스 그리고 남교사 할당제


BY myho2 2007-04-24

그리이스어의 첫째 자모인 알파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첫째가는 여성"을 알파 걸이라고 합니다.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인 댄 킨들러가 2006년 미국과 캐나다의 15개 학교 여학생을 인터뷰하여 쓴  "새로운 여성의 탄생'이란 저서에서 남자를 능가하는 여성으로서 알파걸을 명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알파 걸 바람은 여지 없이 증명되어 각 신문지상에 보란 듯이 학업과 리더십,운동 다방면에서 남자를 능가하는 엘리트 소녀들이 대서특필 되었지요.
 

(사진 자료;중앙일보.4월13일자 )
 
또한 2007년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의  싱글스 이코노미(Singles Economy) 토론회에서는  늘어나는 독신여성과 그들의 소비 파워에 대해 주목하였는데 이른바 골드미스들에 대한 기업의 마케팅 관심은 지금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탄탄한 직장과 고소득,적극적인 자기계발,화끈한 소비주체인 골드미스들에 대한 주목은  우리 사회에도 어김 없이 적용되는 현실이지요.

  알파 걸,골드미스의 탄생이 주목 받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여교사 초과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 4월 8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교육현장의 여초(女超)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중.고 교사 임용시 최대 30%까지 남성으로 뽑는다는 남교사 할당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찬반 격론에 불이 붙었습니다.올해 서울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합격자 88%가 여성이며,부산은 97%를 여성이 차지했다 합니다.전국 교육대가 남학생의 비율을 25~40%로 정해 입학때 혜택을 주고 있지만 임용시험을 통과하는 남학생은 이에 훨씬 못 미처서 이런 추세면 서울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90%에 이르게 되어 현재로선 남교사를 일정비율로 뽑는 것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고 서울 시 교육청 관련자는 말합니다.여러 매체에서 뜨겁게 찬반 격론을 벌였고 그 결과는 찬성 쪽이 우세하더군요.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남자 교사가 너무 적다는 판단에서 남자교원 신규임용 할당제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남자 교사 할당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성 - 학생들의 성 정체성 확립에 도움
521표 [92%]

반대 - 교사 질 하락, 여성 역차별
46표 [8%]

투표기간 : 2007-04 12 ~ 04-19 총참여자 : 567

 
                                                          (위 자료:조인스 열린 마당 -Poll & Talk)
 
 

 많은 사람들이 남교사의 역할을 인정하며 필요하다는데 손을 드셨습니다.하지만 형평성논란으로 그 성사여부는 불투명해보입니다.험난해 보이는 교육의 해법에 저역시 한 학부모로서 마음 졸이게 됩니다.어찌하였건 설문 결과를 보노라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상태인 중용(中庸)처럼 교육에서도 조화로운 중용의 미덕을 바라는 마음들이 더 많은것이겠지요.
20세기를 바꾼 철학자 중의 한명이라는   비트겐슈타인의 일갈  ' 철학은 헛소리다.'처럼 무의미한 논의는 헛소리에 불과하며 백년지대계( 百年之大計 ) 를 생각한다면 관념과 정의를 논하기에 앞서 유의미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이해와 양보를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알파걸,골드미스에 이은 우리 다이아몬드 아줌마들이 힘을 모아 교육의 현장에 바른 소리 쓴 소리 쏟아내며 우리 꿈나무들의 앞길에 힘을 실어줄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다이아몬드 아줌마; 대한민국을 바꿔나갈 아줌마의 파워를 생각하며 알파걸과 골드미스에 빗대어 기자가 새로운 단어를 한번 창조해 봤습니다.


김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