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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학교서 먹는 것 막을 방법 없다...어떻하죠?


BY 통키맘 2008-07-01

서울신문 기사에요.

제목이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에 유통되면 학교 급식업체들은 어떻게든 이를 사용할 것이다.”에요.

자신을 3년전까지 위탁 급식업체 종사자였다고 밝힌 제보자는 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 위탁 급식업체들은 식단가의 60%∼70% 안팎에서 원자재를 구입하도록 정해져 있다.

- 규정을 지킨다면 업체가 절대로 수익을 낼 수 없다.

- 규정을 지키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업체는)원가절감이 가장 큰 목표가 된다고 했다네요.

더 충격적인 것은

- 급식업체들이 원산지 표시제를 준수하겠느냐는 질문에 "절대 지켜질리 없다."고 단언하면서
- 학교 급식은 입찰할 때 이미 한우만 쓰게끔 돼있지만 여태까지 한우를 쓴 적이 한번도 없다.

- 한우를 쓰게 되면 절대로 단가가 맞을 수 없다고 했고
- 업체들은 육류·유통업체에서 물건을 받기 때문에 나중에 단속에 걸린다 하더라도 ‘몰랐다.한우인줄 알았다.’고
  발뺌하면 그만이라고 털어놓았다네요.


결국은 단가 문제라는 건데요...지금은 여론이 안좋아 모르지만, 잠잠해지면 미국산 쇠고기를 쓰던지...
다른 원재료에서라도 절약을 할 거라는 거죠.

정부는 물론 학부모 위원회도 눈에 보이는 것만 살필뿐이지
식재료가 국산인지,원재료 가격이 식단가의 60%∼70%에 맞춰져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니...

외부에 보여주거나 제출하는 거래명세표도 위조된 것이라 하고...

뭐랄까...심하게 왜곡된 사회에 아이들을 내 몰아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하나라도 더 먹고 더 뛰어 놀면서 하루가 다르게 커가야 할 아이들의 급식이
이런 상태라니 충격먹었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정부에, 학교에만 맡겨둘 수 없는 이유는 이 기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봐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