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관심사가 미디어법의 통과로 인해서 논객들의 갑론을박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것을 보고있다.

미디어법의 통과로 인해서 조,중,동의 메이져 3대신문사가 방송에 진출하는

길을 터준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들만을 위해서 통과된 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들어 mbc노조가 파업을 선언하고

미디어법안에 반대를 외치면서 길길이 뛰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mbc에 근무하는 사람으로부터 왜 미디어법에 반대하는가를

직접 듣고나서 이들의 주장이 보신적이고 기회주의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방송에 종사하는 친구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조선,동아,중앙은 절대로 지상파방송에 진출하는 것이 불가하다는 말도 들었다.

언론에 종사하는 후배로부터는

조,중,동은 돈이 없어서 종합방송에 진출은 애초부터 안되는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방송계에 있는 친구는

"방송이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데 신문사에서 그만한 돈이 있겠느냐?"

라고하면서 조,중,동이 빚이 많다는건 알려진 사실인데 무슨수로 돈을 조달하겠는가라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친구와 후배의 말을 종합하면

조중동은 돈이없어서 지상파방송에는 진출할 수가 없다.

특히 동아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혹시 조선은 종합유선방송(케이블티비)에는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종합유선방송도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므로 힘들것 같고

조선은 미디어랩에 진출해서 광고방송으로 돈벌 생각을 할수도 있다.

뭐 대충 이런 요지였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왜 사람들은 조중동의 지상파방송 진출을 예상하고

지레 두려움을 갖는지 모르겠다.

 

mbc 노조의 극한투쟁은 예상되어 왔다.

지금까지 공영방송의 혜택을 잘 누려왔다.높은 임금과 자율성으로 근무조건도 좋았고

지난 10년간 좌파정권하에서 정권과 코드를 잘 맞추어 왔다.

이명박정권의 등장은 방송사로서는 커다란 위기였다.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 정권을 잡았으니 그 위기감은 실로 큰 것이었다.

특히 mbc의 민영화 계획은 그들로서는 엄청난 스트레스였던 것이다.

그들은 정권의 흠집내기를 의도적으로 시도하였고 정권과 대립관계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명박정권에서도 mbc는 눈에 가시로 여겼을 만하다.

 

정권이 mbc에 어떤 박해를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mbc노조는 미디어법에 반대하는 모양을 갖추면서 반민영화 투쟁을 하는것이다.

방송이 민영화 된다고 편파방송이 하루아침에 시정될리도 없고

정상적인 방송이 하루아침에 편파적일수도 없는 것이다.

sbs를 보면 그나마 민영방송이 제목소리 내면서 생존해가는 것을 볼수가 있다.

mbc는 이런 양심불량한 노조들이 없는 민영화로 가야한다고 본다.

 

조중동의 방송진출은 별로 염려할 것이 없다

기존신문의 영향력이 수치로 표시되면 매체합산율에 심대한 영향을 받게 되어있고

우려할만한 방송진출과 장악이라는 현상이 없을 것이다.

누구든 방송을 할수 있는 여지가 만들어졌으니

지상파방송국을 하나 만들려면 수천억원이 들텐데  

혹시 재벌들중에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방송국을 만드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하는 논리자체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짓이다.

어떤 조건으로 어떤 방송을 하겠다는 취지가 중요하다고본다.

어차피 영향력평가가 나와야하고 제한 비율이 있으니

방송의 독점은 어차피 안되는 일이고

과점의 형태도 개선되어 나가야 할것이다.

지금까지 지상파방송은 mbc,kbs와 sbs의 과점체제였지 않은가?

 

* 조,중,동은 지금도 박근혜의 수정안에 대해서 시비를 건다.

그것은 그들 원하는바대로 된것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결국은 껍데기법만 돝과된것과 같다.

박근혜는 한나라당에 인심쓰고 조중동에는 빈껍데기만 준것이다.

박근혜의 지략이 성공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