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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냉정해져야 한다


BY 필독 2010-04-15


  온갖 억측을 뒤로 하고 서해바다에 침몰한 천안함이 20일이 지나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침몰 원인을 놓고 논리적으로 신중히 접근하는 측과 감정과 흥분으로 닦달하는 측이 대립각을 세웠고 구조 및 인양작업과 관련하여 많은 갈등도 표출 되었다.

 

  추측과 억측이 난무했지만 천안함은 그날의 처참한 상황을 마치 들릴락말락한 목소리로 얘기 하는 듯 우리 앞에 와 있다.

 

  실종장병 중 생환자가 없음에  좌절했고 그들의 시신이 한구 두구 수습될 때마다 온국민의 오열은 바다를 가른다. 귀중한 아들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고 찟기고 부서진 상처가 너무커 차마 눈뜨고 바라볼 수가 없다.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마르지 않을 것같다


이렇게 비통하고 이렇게 슬픈 죽음을 어찌하나...

  그러나 우리는 언제까지나 울고만 있을수는 없다.


침몰 원인을 찾고 어떻게 대처해 나아갈 것인지에 대하여 보다 냉정하게 접급해야 할 것이다 서해 바닷물보다 더 차가운 머리로 냉정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그리고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그 어떤것도, 그것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반드시 찾아내어 응징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