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의에 침몰된 천안함 사건을 통해서 언론과 정치권, 네티즌 우리사회 각 계층별로 국가 위기 시 긍정적인 면과 좋지 않은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각자 보기에 따라 느낌은 다르겠지만, 사건 초기 일부 언론과 정치권, 시민단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인도 되지 않은 내용들이 사실인 것 처럼?, 누가 그러더라...? 특히 정부와 군을 몰아세우고, 마구잡이로 다그치고, 억측과 예단 등으로 군의 사건 초기 대응에 혼란을 가져오고 사회적 혼란을 키워 던 일들은 반듯이 짚고 넘어가야 할 일로 보여 집니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는 젊은 해군영웅 46명을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각종 루머와 유언비어, 언론의 무분별하고 선동적 픽션(Fiction)위주 의혹보도로 군의 생명과도 같은 대북잠수함/정보수집 및 통신감청 능력 등 군사기밀이 여과 없이 노출되어 군의 전력에 막대한 손실과 사기(士氣)를 저하 시키고, 또한 사회적 갈등과 혼란으로 자칫 국가 안보마저 흔들릴 수도 있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리라 봅니다.
우리주변에는 언제라도 사회 안정과 국가안보를 뒤흔들 여러 국가적 재난과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생각할 때, 정확한 언론보도와 성숙된 네티즌 의식을 갖고,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군을 믿고, 지혜와 마음을 모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