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03

우리에게 더 이상 안보를 논하지 말라.


BY 톡2u 2010-12-27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고 우리에게 갑작스런 불행이 닥쳤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 충격과 고통도 잠시 우리 국민 전체 안보의식은 한 층 두터워지고 끈끈해졌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기존 '북한=주적'이라는 개념에 연일 묵묵부답, 무응답을 연발하던 젊은 세대들 역시 전쟁을 겪었던 기성세대들을 뛰어넘는 안보 관념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같이 젊은 세대들이 냉전적 사고에 휩쓸리지 않고 원칙도 없는 한민족이란 감성적 단어에도 휩쓸리지 않는 모습으로 변화했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에 최적으로 부합되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번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우리의 젊은 해병대원들, 민간인들의 희생이 따르긴 했지만 자칫 이 위기의 상황에서 흐릿해질 뻔 했던 안보의식이 놀라울 만큼 뚜렷하게 자리 잡았지요. 바로 젊은 세대들의 노력입니다.

우리는 이번 계기로 북한의 무력도발에 강하고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전투태세를 갖추었고, 국민 모두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임을 확실히 일깨워 주었죠. 이런 상황을 전쟁광 김정일은 예상치 못했겠지요. 우리의 단호한 모습에 기세가 한풀 꺾이지 않았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