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중1, 초3학년 남매가 있습니다. 아들은 중1, 딸은 초등3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녀석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서엔 안
맞는 얘기지만, 미국에선 고등학교까진 엄마가 책임지고 대학가선 자기가
용돈도 벌고 기숙사 생활도 하면서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
주었더니, 나도 그러고 싶고 그럴꺼라고 하더군요. 그말만은 지금 당장은
믿고 싶네요. 저도 40대초반 아직도 힘이들면 친정부모님께 의지한 적이
있어요.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물질적인 면을 의지하는 제 자신이 싫어
지네요. 조금 더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면을 아이들에게 보이고 싶어서
많이 노력중입니다. 아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야 아이들도 스스로 자립
할 수가 있을거 같아요. 저의 들에게 노후를 생활할 적립금이 없어지면
아이들에게 의지하고 악순환이 될 거 같아요. 지금부터 저축을 저희 부부
통장과 아이들 통장 똑같이 넣어 둘 생각입니다. 자립심을 키우면
열심히 일하며 땀을 흘리는 그 소득도 필요할 거 같습니다. 저는 대학생이
되면 조금 도와주겠지만, 자기 스스로 하는 자립심을 키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