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자식을 품고 걱정하는 부모 마음이야 죽을 때까지 계속되겠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자식에게 스스로의 일을 믿고 맡겨야
스스로의 일에 책임감도 늘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희 동네는,경제적 물리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고 살고 있는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맞벌이가 많아진 요즘,마땅히 아이를 맡길데가 없다거나 해서 부모님들이
애를 봐주는 경우가 많은데,이 정도 선을 떠나서
실제로 직장만 다닌다 뿐이지 육아나 살림,정신연령은
미스때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그런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전업인 엄마들 중에도 시댁 친정에서 용돈을 받아 쓰거나,
반찬을 얻어오는 선을 지나
친정이 가까운 경우 친정에서 끼니까지 해결하고
아직은 어린 아이를 수시로 맡기고 자기 생활을 즐기는 엄마들을 봅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돌봐주고
대부분의 경제적인 것까지 해결해주고 있지만
전 용돈도 그냥 주지 않고 집안일을 한 댓가로 지불합니다.
그리고,대학때까지는 학비를 대줄거고
(대학을 안 가고자 하면 그건 없는거고)
20세부터는 스스로 용돈을 아르바이트를 해서 벌어쓰라고
결혼도 니가 벌어서 하라고
평소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정신적인 돌봄은
자녀를 결혼시킴과 동시에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도 자녀에게 의존하고 묻어가는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주체가 된 인생을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면 생기는 사람간의 수 많은 갈등들은
부모가 자녀의 삶에 묻어가는 삶을 살고
자녀를 정신적 놔주지 못하고,
자녀 역시
부모에게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벗어나기 못한데서
오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되면,
자녀의 정신적 독립과 동시에 경제적 독립도 시키고
자녀 역시 그러려고 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