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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제 김창수 사장, 역시 ‘상사맨' 해외시장 공략


BY 방울방울 2013-08-06

3.21 09:50
삼성화제 김창수 사장, 역시 ‘상사맨' 해외시장 공략 Vision 2020 Global Top 10 (Total Risk Solution Partner)
삼성화제 김창수 사장, 역시 ‘상사맨' 해외시장 공략 1955년생/ 충남고/ 고려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삼성물산 입사/ 에스원 특수사업기획실장(전무)/ 삼성물산 기계플랜트본부장(부사장)/ 2012년 삼성화제 대표이사 사장(현) 
의외의 결과. 
2011년 당시 김창수 삼성화제 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됐다는 소식에 대한 금융권의 반응이었다. 김 사장은 에스원 특수사업기획실장(전무),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해왔다. 2007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계플랜트본부장 시절에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다각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금융권 경험은 전무한 그였다. 
그런 그가 삼성화재에 온 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그는 보험업에 문외한인 걸 오히려 부각했다. 전국의 영업, 보상조직을 일일이 방문해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CEO 사내 온라인소통(CEO Talk톡)에도 열심이다. 경영 회의, 현장 방문, 해외 출장 등 총 60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회사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가 하면 댓글도 열심히 달았다. 
‘3月 CEO 열정(熱情)편지’ 중엔 “가끔 직장생활의 성공비결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생각해보곤 하는데 ‘단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열정적으로 살다 보면 우연처럼 조용히 찾아오게 되는 것’이라는 평범한 대답이 가장 솔직한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란 내용이 직원들에게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김 사장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지난해 통합보험을 중심으로 질병후유장해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물산 출신답게 해외 사업도 재편 중이다. 현재 삼성화재는 중국, 유럽,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싱가포르 현지법인 등 11개국에 총 7개의 법인과 7개의 지점, 7개의 사무소를 구축했다. 재보험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2011년 말 싱가포르에 설치한 삼성리(재보험사 이름)는 아시아 지역의 사업 기반 확대와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중국 자동차보험의 본격적인 개방에 따라 효과적인 고객 확보와 시장 공략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모스크바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업계 최초로 러시아 손해보험 시장에 진출해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같은 활발한 해외 진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김 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100대 CEO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김 사장은 젊은 층과 실버 계층 등 고객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비자 보호 강화 트렌드에 따라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고객 중심 문화 정착, 소통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주된 목표다.
김 사장은 “우량 로컬시장 개발을 확대해 안정적 수익 창출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2020년 Global Top 10’ 비전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