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값이 집값보다 비싼 이상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네요 ㅜㅜ
전세 난에 집구하기가 힘들어 결혼준비가 결코 신나지 만은 않았던..
결혼을 한 지금 이 시점에서도 전세 계약 기간이 끝난 후에는 또 어찌 해야 하나..
라는 걱정으로 이래저래 웃프고 있는 저는 결혼 6개월 차 주부 입니다.
2세가 생기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우리 부부는 당연히 맞벌이를 선택...!!
둘 다 야근이 잦은 직장을 다니고 있어 서울에 집은 얻어야 했고...
아직 자차가 없는 지라 교통도 좋은 곳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돈이 여유 있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세 값이 너무 비싸도 곤란했고요...
이래저래 따지다 보니.. 마음에 들고 조건에 맞는
전셋집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더라구요... ㅠ-ㅠ
전셋집 구해 보신 신혼부부들은 아시겠지만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 경험을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하는데 그걸 2년 마다 반복할 생각을 하니..
당장 닥칠 일도 아닌데 뒷목부터 뻐근해져 옵니다……
거기에 못도 내 맘대로 박지 못하는 남의 집에서 사는 서러움…
그거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못하는 스트레스지요…!!!
우리 같은 부부들을 위해 정부가 공공주택으로 행복주택을 건설한다는 소식을
친구를 통해서 듣게 되었는데 요거이 정말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이더라고요!!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사회 활동이 왕성한
젊은 사회계층에 중점적으로 공급될 예정인데
주차장용지나 재개발 예정지구,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곳에 임대아파트와 기숙사, 상업시설 등을 짓는 것이라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전세 값이 오를까 안 오를까 전전긍긍하며 구하기도 힘든 전셋집 알아 보러 다니고
이삿짐 쌓다가 푸는 그런 힘든 일들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는 거지요!!!!!!
아~~ 그냥 듣고 상상만해도 체기가 뻥~~~ 뚫리는 듯한 그런 기분이옵니다.
차가 없는 우리 부부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임대주택이라고 해도
교통편이 좋지 않으면 망설이고 또 망설이게 마련인데
시범으로 선정된 행복주택의 지역을 보니까 송파 가락동, 구로 오류동,
노원 공릉동 등 교통이 편한 도심에 지어 진다고 합니다.
신혼부부 특화단지에는 실내놀이터, 육아도우미센터 등
복지공간 건설도 함께 진행 된다고 하니.. 이곳이 바로 유토피아구나!!
개인적으로는 친정에서도 가깝고 우리 부부 회사에서도 많이 멀지 않은
송파 가락동으로 가면 좋겠다며.. 마음은 이미 행복주택에 입주 했습니다……ㅋㅋㅋ
좋은 취지와 목적을 가진 행복주택!!
우리 같이 가엾은 부부들을 위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집값 부담 줄이고 그 돈 모아서 선진국처럼 여유 있게 즐기며 살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