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분하고 원통한 ,슬픈 일이었지만,애석하게도 희망은 없어 보인다.
기적이 일어나주길 기도하는 마음은 처음과 같이 간절하기만 하지만,
일부러 완전히 가라앉길 기다리는 것처럼 갈팡질팡하며 변죽만 울려대더니 거의 희망이 사라질 즈음에 와서야 진입에 성공했다며
무슨 대단한 성과를 올리기라도 한 듯 사체 인양 사실을 속보로 올리고들 있으니...
선장과 대통령의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며 발뺌을 해대는 꼴이 판박이처럼 닮은 것을 보곤 갈아 먹어도 시원찮을 인간들이라며 발악도 해 봤지만
대통령과 선장은 의외로 태연한 모습으로 우리의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찾아내서 엄벌에 처하겠다고?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총체적 인재를 막지 못 했고,사고 처리조차 일사불란하게 해내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며
조무래기들을 족칠 생각만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지경이다.
전국민이 슬퍼하며 무책임한 사고처리 행태에 분노하고 있지만 ,늬들은 떠들어라,난 철저히 처리하라고 했으니 할 일 다했다는 식으로 수수방관...
심지어는 여당의 지선 후보들이 음주를 곁들인 만찬을 열고 헹가래를 치며 난장판을 이뤘다는 소식이 들리고,
공무원들이 사고 현장에 와서 기념사진을 찍는다며 설치다가 가족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사퇴하고,
언론들은 앞다퉈 최고 권력자를 보호하는 여론을 조성하며 나팔수 노릇에 여념이 없다.
현장을 찾은 대통령에게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하자 ,책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겠다면서 유체이탈 화법을 쓰며 가족들을 기막히게 만들더니
급기야는 피해자인 한 어머니가 가해자인 공권력앞에 무릎을 꿇고 자식을 살려달라며 빌어대는 ,주객이 전도된 현상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뭐가 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해자,공 권 력.
슬퍼하고,분노하고,빌어봐도 아무 소용이 없다.
길이 뭘까?
비난을 할 사람도 있을 줄 알지만 나, 미개인의 생각을 적어보겠다.
세상을 들러엎을 것처럼 호들갑을 떨다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먹고 사는 데만 급급하고
주인으로서의 권리 주장도 못하고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나만 잘 살 면 그만이다.'라며 저마다 갈 길을 가고 마는 우리들...
친일 매국노들이 광복 후 70년이 되도록 이 나라를 주물러대며 민족성을 말살하는 짓을 해대고 있는 것은 ,우리 민중들의 그런 기억력 상실증(?) 탓은 아닐까?
36년 동안 동족을 팔아먹고 일제에 아부하며 민족역사에 대역죄를 지은 놈들이 ,
광복 후에도 하지 중장 등과 이 승만의 궤변으로 다시 기득권층으로 진입하여 기승을 부리고,
수많은 민주투사들의 희생으로 민주화를 이뤄놓으니, 이젠 거짓말과 사기로 국민들을 현혹하여 기득권을 유지하고,
급기야는 민중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바보'라는 분위기를 전사회에 만연시켰다.
그런 어이없는 상황에 번번이 분노를 하면서도 ,선거일만 되면 투표를 하지 않고 놀러 가거나 방구석에 쳐박혀 휴식을 하거나,
투표를 해도 평소 욕해대던 놈들에게 표를 주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만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저들에게 치를 떨어대면서도 또 찍어주는 이런 민중심리를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
전두환 정권 시절 오대양 사건이 발생해서 32명의 집단 사망사건도 의혹만 남긴 채 여론을 호도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유먀무야됐지만,
다음 대통령으로 쿠데타 동료를 또 찍어줌으로써 의혹을 밝힐 기회를 영영 날려버리고 말더니
30년이 다 돼 가는 시점에 그들 오대양 사건의 주범들의 자손에 의해 세월호 사건이란 어마어마한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앞으로도 처벌받았어야 할 친일 매국노들을 방면하고 중용하도록 방관한 후폭풍은 쉬지 않고 일어날 것이라고 감히 예언한다.
당시 민중들은 당장 먹고 살기 위해 귀찮고 피곤한 투쟁 등을 외면하고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고 제각각 놀아났다.
그들은 당장 편했을지 몰라도 그 부작용은 수십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후손인 우리들이 겪어내고 있다.
지금 우리들이 이런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서도 화르륵 끓어올랐다가 이내 식고 마는 냄비처럼 슬그머니 넘어가고 말면
얼마 후에 우리의 후손들이 그 부작용으로 죽을 맛이 된다는 것이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동안 악마같은 친일 매국노들과 그 주구들은 호의호식하며 세를 키워 민족혼을 짓밟아댈 것이니...
저들보고 제 아무리 원칙을 지키라고,도덕성을 가지라고 외쳐봐야 쇠귀에 경읽기란 건 다들 알지 않는가?
되지도 않을 일을 하느라 정력과 시간,그리고 각자의 성격을 희생시키는 대신, 할 수 있는 것을 하자고 권하고 싶다.
우리들이 변하자고...
저들이 개지랄을 하면 할 수록 우린 더욱 올바르게 살고 정신을 차려가자고...
정신들 똑바로 차리고 선거에 임하고,두 눈 똑바로 뜨고 부정선거를 감시해가야 한다.
집단 이기주의나 주장하다가 저들의 포퓰리즘에 혹해서 표를 주곤 이내 배신을 당하는 어리석음을 더 이상은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국회의원,공무원 등은 우리의 상전이 아니라 우리의 심부름꾼에 불과하다.
그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그들을 길들여 가야 할 것이니...4년 마다,5년마다 있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로 저들을 길들일 수가 있다.
정권교체까지 해봤지만 그놈이 그놈이던데 뭐~하고 정치적 무관심이란 자포자기 행위를 하지 말고,
여차하면 무소속 혁명이라도 이끌어내자고 나 ,미개인은 오래전부터 주변에 외쳐왔다.
여와 야를 막론하고 민중들을 무시하고 패거리 정치나 하고 당리당략에만 몰두하면 ,다음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싹 바꿔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권력을 주면 또 패거리를 이루고 파벌을 이뤄 도로 구태정치로 돌아갈 확률이 아주 크지만 ,감수하자고 말해왔다.
그리고 다음 선거에서 또 그들을 제외한 무소속으로 바꿔버리면 된다.
그렇게 두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잘못하면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저들 정치꾼들에게 알리는 것은 총선 두번과 대선 한 번이나 두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길어봐야 10년이다.
지난 대선처럼 불법개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전국민이 밤새워 깨어있으며 감시해야 한다.
전국민이 투표에 참여하고, 전국민이 감시하면 된다.
그러면 10년안에 정치꾼들을 민중들의 지팡이로 확실히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게 말이 되느냐고 부정적인 발언들을 한다.
그게 왜 불가능할까?
국민들이 저마다 사리사욕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선거일에 놀러가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할까봐 ,그 달콤한 휴식을 희생하게 될까봐 두려워서일까?
그렇다면 우린 평생 세상을 ','민중'의,'우리'의 것으로 만들어보지 못 하고 말 것이다.
이대로 물질의,빚의,권력의 노예로 살아가는 게 차라리 속이 편하다면 그리해도 무방하겠지만 그건 아니지 않은가 말이다.
우린 용만 쓰다가 죽고 후손들에게만 좋은 일을 시키고 말까봐 아까운가?
그래서 대충 편안하게 내 몸뚱아리나 건사하다가 죽는 게 속이 편하다고?
그게 사람으로서 할 말이고 생각이란 말인가?
이제 그만 분노하고,이제 그만 욕하자.
대신 우리들 스스로를 돌아보고 ,올바른 길을 찾아서 한시바삐 머리를 맞대보자.
저들 기득권들의 방해공작이 자심하겠지만 ,우리들이 뭉치면 저들은 아무 것도 아니다.
30여년 전의 오대양 사건이 의혹속으로 숨어들더니 300여 명의 대형사건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번 사건도 의혹속으로 꼬리만 몇 자르고 나서 숨어들 것이고 ,이내 잊고 있다가 ,
첨단 세상이니 앞으로 10년 안에 3천 명의 초대형 사건으로 다시 세상밖으로 나올지도 모른다.
그 땐 우리 들 중 몇몇이 포함돼 있을지도 모른다.
무섭지 않은가?
대오각성해야 할 필요성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철문을 굳게 닫아건 파렴치한들에게 메아리도 없는 외침을 백날 해대는 것보단 이런 각성이 절실하다곤 생각지 않는지?
여길 봐도 답답하고,저쪽을 봐도 답답해서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끄적여봤다.
어디 ,좀 똑똑하고 잘 난 사람이 나서서 공감해주고 이끌어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