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화요일-겨울 밤하늘 내 별은 어디에
요즘 남쪽 밤하늘에 빛나는 시리우스.
‘하늘의 늑대별’ 천랑성(天狼星).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별 중 가장 밝은 별.
하지만 눈으론 지구와 가까운 샛별이 훨씬 밝다.
원래 이름은 ‘불타는 것’이라는 뜻의 세이리오스.
큰개자리의 코.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과
겨울 밤하늘의 대삼각형을 이루는 꼭짓점.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둘….
별 헤는 밤.
그나저나 사랑 고백은 밤에 해야 효과적.
로미오가 해가 쨍쨍한 대낮에 사랑을 고백했다면
줄리엣은 거절했을지 모른다.
이는 ‘밤의 마법’ 때문.
빛이 줄면 몸을 전투대기 상태로 만드는
낮의 호르몬 아드레날린은 ‘뚝’.
대신 기분을 안정시키는 밤의 호르몬 멜라토닌이 ‘쭉’.
이 때문에 같은 사랑 고백도
낮엔 마음의 방어막을 뚫는 공이 들지만
밤엔 마음이 무장해제되는 덤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