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00

2월9일,월요일-냉이와 달래향 따라 어디 가볼까


BY 사교계여우 2015-02-09

2월9일,월요일-냉이와 달래향 따라 어디 가볼까
 
  
 
 
 
 
ugcCAWREZMM.jpg

커다란 빌딩 속의 음식점.
실내는 후끈하고 오가는 종업원들은 반팔 차림이다.
 
 
 
 
 
 
ugcCARYL6A8.jpg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18∼20도는 언감생심.
 
철모르는 이들이야 제집 안방 같겠지만
 애꿎은 손님들은 얼굴이 벌겋다.
 
 
 
ugcCA92UB6T.jpg
 
이런 곳의 음식값엔 난방비도 포함돼 있겠지,
생각하니 입맛이 쓰다.
 
 
 
ugcCA2VVKJD.jpg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것이 사계절의 정상적인 이치니,
만일 이와 반대면 곧 괴이한 것이다.’ (이규보·1168∼1241)
 
 
 
 
 
 
ugcCAXYLJFV.jpg
ugcCAPENZDK.jpg

그나저나 슬슬 봄이 코에서부터 온다.
냉이 향, 달래 향이 마트 야채코너를 주름잡고 있다.
 
 
 
 
 
 
ugcCAUA0RQ3.jpg
ugcCAFWD619.jpg
 
봄은 입에서부터 온다.
 이제는 사철과일이 돼버린 딸기의 맛이 더 진해졌다.
 
 
 
 
 
 
 
ugcCAXHWEDS.jpg
ugcCA9P4SPH.jpg
ugcCA6RRD41.jpg
 
 봄은 눈에서부터 온다.
 
 
옷가게 진열대의 중요한 자리는 겨울코트를 밀어낸 봄옷이 점령했다.
분홍, 노랑 색색깔이 여심을 간질인다.
 
 
 
 
 
 
ugcCA2LLZZ3.jpg
 
오늘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진단다.
 
 
 
 
 
 
 
 
ugcCAH6DGU9.jpg
ugcCA45W7FM.jpg
 
봄 맞으러 시장으로 갈까,
백화점으로 갈까.
 
 

ugcCAZNF5I4.jpg
 
가슴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