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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행성의 진실-카르마란 무엇인가


BY pooppo99 2015-06-16

카르마 혹은 업보(業報)란  한 생을 살면서 상대방에게 끼친 정신적,

물질적 피해나 고통에 대해서는 다음 생에서 되돌려 받고,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보시 혹은 베품에 대해서는 다음 생에

보상을 받는 현상으로 알려져 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과응보(因果應報) 혹은 자업자득(自業自得)의

의미로 받아들였고, 이번 생을 즐겁고 여유있게 살 수 있는 것은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했기 때문이고,

 

이번 생에서 큰 고통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은 전생에 뭔가

큰 잘못을 했기 때문이라고 믿어왔다.

 

하지만 이렇게 카르마라고 불리는 현상은 존재하지만,

그 진정한 의미는 잘 못 이해되어 왔다.

 

카르마는 지구가 물질화되고 환생제도가 도입되면서 생긴 환생규칙의

하나로서, 보다 철저한 배움과 자신의 언행에 대한 책임 의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마련된 것이다.

 

자신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하여 상대방이 큰 고통과 슬픔을 경험하고

회한을 품었다거나 큰 기쁨과 감사를 느꼈다면,

다음에 오는 어떤 생에서 관계된 존재(영혼)와 반대되는 상황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철저한 배움은 특정한 상황뿐만 아니라

그와 반대되는 상황도 직접 경험함으로써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에너지가 축적되었다면,

그 에너지는 특별한 계기로 그것이 풀려나가지 않는한 자신과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특정한 개인 혹은 사회 전체에 대한 분노와 원한으로

사무친 인생을 산 존재는 그런 감정 에너지를 다량 축적하게 되고,

그 결과로 다음 생에서의 마음과 행동은 그렇게 쌓인 에너지의 영향을

자연히 받게  된다.

 

따라서 카르마 제도란 특정의 생에서 감정에너지를 쌓이게 만든

상대방을 다음의 어느 생에서 다시 만나 그 반대되는 상황을

체험함으로써 쌓였던 감정에너지가 풀려 나가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한 존재가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응어리진

감정 에너지가 풀려나야 한다. 이렇게 축적된 감정 에너지가 풀려 나가는

현상을 일부 사람들은 해원(解寃)이라고 불러왔다.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행하는 모든 것들이 카르마를 발생시키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람들의 인생에는 개인적 체험의 차원을 넘어선 특별한 사회적 역할이

주어지기도 하고 또 그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가 초래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히틀러나 스탈린은 그들의 활동 당시 수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이것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것이고,

 

따라서 이런 경우 카르마 제도는 적용되지 않는다. 카르마란 어디까지나

철저한 배움을 위하여 개별 존재에게 적용되는 제도이다.

 

 

 장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