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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새해 그 결심, 이루고 있나요


BY 사교계여우 2015-10-19

10월19일-새해 그 결심, 이루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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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날씨가 화창해 마음을 크고 넓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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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맑고 상쾌함이 사람의 심신을 맑게 하는 것만 못하다.’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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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온도가 점점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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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가 따뜻해지며 대류작용이 활발한

봄과 달리 대기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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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지 않기에

먼지는 상공에 머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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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내린 비는 최고의 청소부!

가을 하늘이 맑고 푸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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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폭 넓은 거인이 다가오는 것처럼

하루가 다르게 한 해의 끝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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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나른한 햇살, 기분 좋은 바람,

높고 푸르기만 한 가을 하늘을 보다가도

올해가 고작 두 달 남짓 남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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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에 차 세웠던 새해 결심과 다짐들이

어디쯤 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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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특효’ 가을볕바라기를 하며

하나둘씩 되짚어 보면서

잎 끝부터 조금씩 물들고 있는

높이 솟은 가로수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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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에는

머리에 떠도는 생각은 만리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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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민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도

그런 가을을 시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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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 ‘가을’은

짧은 계절의 희열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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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끓는 피를 방황하게 하고, 여름은 먼지와 모기 때문에 싫다.’

‘백발의 겨울은 멀리서 가을을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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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을은 우수와 사색의 계절.

 

 ‘이별의 아름다움이 매혹하고

바닷소리 신선한 호흡’이 들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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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그 결심, 이루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