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5

3월10일-봄처럼 부지런해라


BY 사교계여우 2016-03-10

3월10일-봄처럼 부지런해라
 
 
 
 
 


ugcCA99FY37.jpg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니,
문득 코끝을 간질이는 히아신스 꽃향기.
 
 
 
 
 
ugcCALRZ5CC.jpg
 
 지난가을 알뿌리 몇 개 물병 위에 얹어놓았더니,
어느새 보라 분홍 노랑 하얀 꽃 우르르 피었다.
 
 
 
 
 
 
 
ugcCACAA15M.jpg
 
미소년 히아킨토스의 피가 땅에 스며들어 핀 꽃.
 
 슬픔과 추억의 꽃.
눈물 속에서 피어난 꽃.
그래서 더욱 그윽하고 은은한 향기.
 
 
 
 
 
 
ugcCAYE66VW.jpg
 
 그렇다.
슬픔과 고통의 매장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온몸에서 새록새록 향기가 난다.
 
 
 
 
 
 
 
 
ugcCAEVPCC3.jpg
ugcCADTXES7.jpg

바야흐로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
 
 
 
 
 
ugcCA52P8X7.jpg
 
‘뉘와 함께 떠나 볼까’ 선남선녀,
 꽃놀이 생각에 가슴이 뛴다.
 
 
 
 

 
 
ugcCA7CAJ34.jpg

모처럼 주말에
서울 광화문 스타벅스 커피점 3층 창가에 앉았다.
 
 
 
ugcCAAJ7ZQC.jpg
 
외국어를 공부하는 남자, 책을 읽는 여자….
북 카페 같다.
 
 
 
 
ugcCAADJ61A.jpg
 
통유리를 통해 마주 보이는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에는
상큼한 녹색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봄처럼 부지런해라.’
 
 
 
 
 
 
ugcCA79DNMT.jpg
 
 
봄은 무너진 새해 계획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한 해의 ‘세컨드 찬스’.
 
 
 
ugcCABXMA4R.jpg
 
느슨해진 자기계발에 부지런한 격려의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