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광복 특집 TV보며 ‘공짜피서’
광복절.
68년 전 오늘,
일본의 항복을 이끌어낸 것은 원자폭탄이었다.
당초 미국의 목표는
히로시마와 군수산업기지인 고쿠라였다.
하지만 고쿠라 대신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졌다.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맞고 살아난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다.
그런데 두 도시의 운명을 뒤바꾼 것은 바로 날씨.
고쿠라의 상공은
투하지점을 찾기 힘들 만큼
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있었다.
죽음을 부른 나가사키의 그날 날씨는
‘맑고 쾌청함’.
그렇다면 임도 보고 뽕도 따고….
돈 안 들이고
폭염을 피하는 방법엔 뭐가 있을까.
광복절을 맞아 집 안에 누워
광복 특집 TV 프로그램 보기.
올해는 독도 울릉도 안중근 윤동주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나라의 의미도 되새기고
올 여름휴가 트렌드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에도
딱 맞는 방법일 듯.
고전적이지만 백화점에서
아이쇼핑 겸 산책하기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