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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동네 통신

7월2일-비 오는 저녁 당신과의 추억을…

비가 내렸고,

한옥을 개조한 양식당에서 와인을 마셨다.

잔을 따라 미끄러지는 레드 와인이

마치 빗물 같았다.

누군가가 와인을

‘신(神)의 물방울’이라 불렀던 건

와인이 자연을 머금고 있기 때문 아닐까.

포도밭에 내리쬐는 햇살,

오랜 세월의 숙성,

‘안단테(느리게)’ 속도로 흐르는 여운….

한국 사람이라면 비오는날 당연

걸쭉한 막걸리와 노릇노릇 부쳐내

손으로 죽죽 찢어먹는 부침개가 떠오르기 마련.

하지만 오늘만큼은 고즈넉하게 비 오는 저녁

당신과의 추억을 홀짝여보자.

모두들 분위기있는 하루 되시길.

우리아들사랑해 2017-07-03

비가 오니까 정말 분위기가 저는 좋네요.
원래 비오는 날을 좋아하거든요^^
와인 한잔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네요~
개망초 2017-07-03

밤새 많은 비가 내렸어요.비오는 날은 술생각이 나요.
와인이든 막걸리든 좋은 사람과 얼굴 마주보는 자체가 좋아요
가으리 2017-07-02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네요
행복이 2017-07-02

막걸리나 와인은 숙성이 중요하죠
나이 먹으면서 마음도 숙성되는거 같아요
Seran Cho 2017-07-02

오늘은 12주년 결혼기념일인데 하루종일 비가 올거 같네요. 이제 분위기는 잘 안내는 편이라 와인은 사서 안마시고 누가 줘야 마셔요.어제 전야제로 고기 먹었으니까 오늘은 남편한테 부침개나 해서 막걸리 먹자고 할까 생각중.. 둘 다 케잌은 안좋아하고 술을 좋아해서^^
행복이2017-07-02

@ Seran Cho부치개에 막걸리 한잔 하시고 기분내세요 비오는날의 수채화같은 풍경이네요
결혼 기념일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