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98

11월28일-추위가 와야 알게 되는 온정


BY 사교계여우 2017-11-28

11월28일-추위가 와야 알게 되는 온정



 


 

ugcCAKIETJT.jpg
ugcCA217TNP.jpg

텅 빈 겨울 산.


 
ugcCAYL3527.jpg
ugcCAV84S0D.jpg
ugcCA4F05MF.jpg
일무소유(一無所有).



 
ugcCAA3SW7B.jpg
ugcCA85G41C.jpg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 더욱 충만하다.

 
ugcCA7E196P.jpg

뼈만 남은 나무들. 찬바람에 무릎이 얼마나 시릴까.


ugcCAMCOHZG.jpgugcCAQMO9P8.jpg
앓는 소리 한번 내지 않고 묵묵히 서 있다.




 

ugcCANAQLIM.jpg
ugcCADHILDC.jpg

 

저물녘 빈 들.
어린 보리들 입 앙다물고 온몸으로 삭풍을 맞는다.





 

ugcCADURWK1.jpg
ugcCA9L5ROW.jpg

 

느끼한 세상.




 

ugcCAK4M98S.jpg
ugcCAKY5MDK.jpg
ugcCAANTN9A.jpg 

 

얼음 동동 뜬 물김치 한 사발
벌컥벌컥 들이켜 볼까.


 

ugcCAGFYZ6J.jpg
ugcCAP143E1.jpg

 

새벽 찬물에 머리를 한번 헹굴까.


 

ugcCAOWF5JI.jpgugcCAOG7J60.jpg

“겨울이 돼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ugcCASOUB09.jpg
ugcCA2GY0DC.jpg

 

논어 자한 편에 나온 말이다.



 

ugcCAM0HN3L.jpgugcCA07FNBF.jpg

 

추사 김정희는 제주도에 유배된 후에야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ugcCAKZAW06.jpg
ugcCA1ILPS6.jpg

 

그는 유배된 자신을 잊지 않고 책을 보내 주는
제자 이상적에게 감동해 ‘세한도(歲寒圖)’를 그려 줬다.



 

ugcCAFJYGF8.jpg
ugcCALGOYSE.jpg

 

요즘 같은 겨울 추위 속에서도
초라한 집 한 채를 지키는 ‘송백(松柏)’ 몇 그루.






 

ugcCA8CZU7U.jpg
ugcCA8GN7D0.jpg
ugcCAF0DD2T.jpg 
 당신의 송백은 과연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