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이 지금 축제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개최국 프리미엄이 있다고는 하지만 역대 4위 목표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막을 내린 지금 그 걱정은 기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계 올림픽 첫 3위의 위업을 달성한 것입니다.
동계 올림픽 종목은 인기가 없는 종목이 많아 선수층이 두껍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력의 근성을 가진 대한민국답게 얼음대신 물위에서, 흙위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보람이 이렇게 꽃을 피운 것입니다.
금메달밭이라고 생각했던 쇼트랙 부분에서 남,녀, 단체 모두 금메달을 휩쓴것은 물론
이제 겨우 이름을 기억할 정도였던 루지와 스켈레톤에서 깜작 금메달을 딴 것에 이어
3위정도로 예상했던 여자컬링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부상으로 자기 역량을 다 발휘할지 걱정스러웠던 최다빈양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러시아의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를 1점차로 꺾고 우승한 순간 대한민국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습니다.
더구나 뒤늦게 평창올림픽 참가를 선언했던 북한과 한팀이 되어 출전했던 피겨 페어부분
남녀혼성팀 북의 김주식와 남한의 김규은은 깜짝 동메달로 평화의 물길을 더했습니다.
2018년 겨울 혹시 날이 따뜻해서 경기일정에 지장이 있을까 염려스러웠지만 오히려 예년에 비해
더 추웠던 이번 겨울날씨가 평창올림픽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입니다.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우리 선수들의 선전으로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따뜻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연말 너무도 가슴아픈 사건, 사고들이 빈번하여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던 이번 겨울
평창 올림픽에 울려퍼졌던 애국가가 그 상처를 치유해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저력은 언제나 이렇게 기적을 보여주곤 하는 평창의 현장에서 기자 왕눈이 였습니다.
*이상은 평창올림픽 폐회식후 전해주었으면 하는 가상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