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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교계여우 2018-05-01

5월1일-일은 밥을 만들고, 밥은 생명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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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일은 밥을 만들고,
밥은 생명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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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밥은
으레 끼니마다 새로 지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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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모락모락, 찰기 자르르, 고슬고슬한 고봉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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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밥은 늘 밥통 속에 누워 있다.
식은땀 주르르 흐르는 풀기 없는 밥.
머리가 납작하게 눌린, 식당의 그릇 밥.
라면 국물에 한 덩이 식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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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밥은 하늘’이라고 했나!
곳곳에서 밥이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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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의 기원은 1886년 미국 총파업.
 
 
 
 
당시 미국 노동자들은
‘해 뜨는 순간부터 해 질 무렵까지’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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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늘을 볼 여유는 당연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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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연시되는 하루 8시간 노동은 당시 34만 명이 파업하고,
 8명이 사형을 당하는 산고 끝에 얻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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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이제는 ‘근로자의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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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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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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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늘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