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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6일-겨울의 마지막 심술


BY 사교계여우 2019-02-26

2월26일-겨울의 마지막 심술
 
 
 

 
 

차가 막힐 때 덜 밀리는 쪽으로
차로를 변경하면 그쪽이 더 막히고,
 한국국가대표팀은 내가 경기만 보면 꼭 패배한다.



 


 ‘머피의 법칙’은 오늘부터 이어질 모양이다.




 


저번주일 내내 이어진 화창한 봄 날씨에 마음이 들떠
모처럼 나들이 계획을 세웠더니 비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 주면 3월이지만
한두 차례 꽃샘추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서웠던 겨울이 갈 듯 말 듯 하고 있다




 

각종 신년회로 바쁜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는 힘찬 달이다.


 


 2월은 다소 어정쩡하다.





 


학생들은 짧아 아쉬운 봄 방학에 들뜨다가도
새 학년을 앞둔 기대와 걱정에 머릿속이 어수선해진다.



 


 졸업과 입학철이 이어지는 가운데
굳은 새해 결심은 봄볕에 눈 녹듯
슬그머니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이달도 사흘 남았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마음은 다가오는 새봄으로
일찌감치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