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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2일-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행복


BY 사교계여우 2019-04-12

4월12일-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행복
 
 
 
 

모처럼 햇살을 보여 주는 맑은 날.
 

삶이 고단한 자들이여,
주말을 경배하라.

뻐꾸기가 10번 울릴 때까지
이불 속 ‘늑장’을 부린다.


 

창가에 내리쬐는 따스한 봄 햇살에
‘광합성’도 해야지.


 

팔팔 끓는 커피 주전자 물,


프라이팬에서 꿈틀대는 계란프라이,
 

잠옷 차림으로 먹는 ‘브런치’는 또 어떻다고.

 

식탁 옆에 높인 신문 속 오늘의 날씨는 ‘화창’.

 

누가 뭐라 해도 내 머릿속 ‘1mm’
 

여유가 꿈틀대는 그 순간, 토요일 아침.


 
1년 365일 요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운전을 해도 길을 걸어도 마냥 신이 난다.


 

여의도는 온통 핑크 빛.
올림픽도로는 노랑 빛.
 문득 서울을 ‘관광’하고 싶어진다.

 

외국인처럼 맘먹고 탐험해 본 적이 있었던가.
 고궁, 남산타워, 63빌딩,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한번도 가지 않은 곳들.
익숙하지만 낯선 곳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싶다.

 

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