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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우산 든 英신사? 이젠 한국신사


BY 사교계여우 2019-08-01

8월1일- 우산 든 英신사? 이젠 한국신사
 
 
 
 



영화 ‘윔블던’(2004년)에서 테니스 경기 중
비가 쏟아지자 독일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 영국인의 발에는 물갈퀴가 달릴 거야.”
 
 
 
 
 
 


 
1961년 영국 런던에 연일 비가 퍼붓자
 한 지역신문은 이렇게 보도했다.
 
 

 
“런던 사람들은 햇볕에 그을리는 대신에
빗물에 녹이 슨다.”
 
 
 
 



 
비와 우산의 나라로 통하는 영국이지만
 올여름 한국에는 명함도 못 내밀 법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린다.
 
 
 
 

 
빗방울이 아스팔트 위에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동그란 물수제비.
 
 
 

 
평범하고 지루한 비의 나이테.
 
 
 
무기력한 중년 남자의 하루처럼.
 
 
 
 
 
 

 
비 오는 날 턱시도를 빼입고
아내와 함께 와인 바에서 데이트를.
 
 

 
호주산 밴록스테이션 화이트 시라즈와
프랑스산 부르베.
 
 
 
 

 
일상의 메트로놈 템포를 바꿔 줄
 
 


 
유혹의 시각과 미각,
 
 



 
그리고 후각.
 
 
 
 
 

 
 비는 와도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