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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0일-첫인상이 당신 운세를 바꿀지도


BY 사교계여우 2020-02-10

2월10일-첫인상이 당신 운세를 바꿀지도
 
 
 

 

 

겨울 외투의 무게감은 수시로 변하나 보다.
 
 
 
 
매서운 강풍에는 한없이 얇게 느껴지더니
 
 
 
시나브로 무거워진다.
 
 
 
 
 
 
 
 
 
 버스에 앉아 있으니 땀이 흐른다.
정신 번쩍 들게 했던 추위가 은근히 그립다.
 
덜덜 떨며 하늘을 원망했던 게 고작 며칠 전인데….
 
 
 
 
 
 
 그래도 아직 2월이다.
주말에는 다시 한파가 찾아온단다.
 
 
 
 
 
 
 
 ‘나쁜 날씨 같은 것은 없다.
단지 좋은 날씨만 여럿 있을 뿐이다.’
 
(존 러스킨)
 
 
 
 
 
 
 
 
 
 
 
가끔 유명 모델을 보면 놀란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에게 가장 어울리는 표정을 짓는다.
 
 
 
 
 
 
 
 ‘흥, 원래 예쁘니까 그렇지.’
물론 맞는 말.
 
하지만 표정에도 연습이 필요한 것을 아는지.
 
 
 
 
 
 
 
 
한 번쯤 거울 속의 나를 보자.
 
한 발짝 다가온 봄을 닮은,
환한 표정을 찾자.
 
 
 
 
 
 
 
 
사춘기 소녀나 하는 짓이라고?
 
첫인상은 순간이다.
 
 
 
 
 
 
 
춥다고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만 있을텐가?
 
그 첫인상이
올해 당신의 운세를 바꿀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