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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가 있어야


BY 버들 2021-02-26

혼밥 점심이 어중간하여
00팥죽집에 갔다.
죽집앞에 놓여있는 벤치에 두분 할머니
친구 사이도 아니고, 손님이 많아서 대기 중인 것도 아니다
시니어 센터도 문 닫고 갈 데가 없어 먼지나는 찻길가에서
 그저 시간 보내는 중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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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번다 2021-02-27
    나이들어서 경제권도 없고 가족이랑 같이 사는경우 냉장고 문하나 여는것도 눈치보인다고 하네요
    사는것이 팍팍한집일경우 그집 자식들이 일부러 눈치주는것은 아닐터인데 예전 저의 친정어머니 통해서 어느 노인 이야기 들은것이에요
    갈곳이 없고 집은 눈치보이고 하니 나와계시기도 하는분이 늘어나는것이죠
    수명은 늘고 그만큼 삶의 질도 대책이 그 늘어난 수명만큼 대책이 되어야하는데 자식에게만 올인했던 분들은 힘든것이죠
    아들이든 딸이든 효자 자식 하나만 있어도 노후가 편안하다고 하다지만그 효자 자식은 힘들기는 하지요
  • 버들2021-02-27
    @ 세번다눈물이 나올 듯 해요.
    노인들의 처지, 늙기도 서러운데----.
    노인일수록 경제력이 있어야---.
  • 페넬로페 2021-02-27
    그래서 나이 들수록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거리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 버들2021-02-27
    @ 페넬로페맞아요
    같은 나이대 노인들도 사는 곳과 경제력, 건강정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 행복조아 2021-02-27
    요즘 복지센터나 노인정 운영을안하니까 할머니들 길가에 앉아있는 모습많이봐요
  • 버들2021-02-27
    @ 행복조아그러게요.
    나의 처지가 그 분들과 같다면 가정할 때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 토마토 2021-02-26
    알공,..., 기다리는것이 아니고 시간 보내고 계셨던거군요ㅠㅠ
  • 버들2021-02-27
    @ 토마토그런 듯해요
    남는 시간은 많고 갈 곳이 없으니 열악한 장소에 앉아 계시는 거죠